서령 (2024.12.6.)

약 반 년만에 다시 찾았는데, 기다림(웨이팅)을 걸어야 했던 그때와 달리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.

서령 순면(물냉면)과 항정 제육 반접시, 공깃밥을 주문했습니다.

서령 순면의 국물은 조금 간이 돼 있고 육향이 있었으며, 국숫발은 잘 끊어졌습니다. 고명은 달걀 지단, 길게 썬 오이, 삶은 달걀 반쪽이었고, 밑에는 소고기 수육 두 점이 깔려 있었습니다. 국수를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기도 했습니다. 항정 제육은 고소하고 보들보들했습니다. 항정 제육을 밥 위에 무생채와 같이 얹어 먹기도 했습니다.